오경대죽 온 누리 푸르르고
정든 님 내 집 불빛 항상 밝아 비추는데
가을 흉년 거둘 것 없다 하지 마오
사월 남풍 솔바람에 오곡 무르익었다오 (쯧!)
무라 하여 백지인 줄 알지 마오
사월 남풍 봄바람에 누루 무르익은 보리
맛이 좋아 배 두드려 맛이 좋고 좋았다네 (쯧!)
둘 아니다, 둘 아닌 것 알지마는 둘 아닌 데 빠지리다
비호같이 말을 달려 천둥 번개 번쩍번쩍
채찍 채찍 채찍 (쯧!)
이산 저산 눈 덮인 산
언제나 봄이 와서
푸른 잎들 소생하나